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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님께 상세보기
제목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님께
작성자 천영순 작성일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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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저녁7시 중급반 수강생입니다.
강사님께 수영을 배우며 느낀 점을 올립니다.
작년 11월부터 중급반을 같이 시작한 수강생 중 초급반에서 넘어온 수강생을 제외하곤 중급반 동기들은 현재 3~4명밖에 나오질 않습니다...왜일까요?
하라는 워밍업 바퀴를 채우지 못하거나수영방법을 설명하고 해보라 했는데 그대로 못하면 쓴웃음을 날리지요.
"제가 그렇게 하라고 설명했나요?? " 못한 수강생에게 한명씩 되물어요...정색을 하고..
당근 수강생은 잘못된 자세였다는걸 알아차리겠지요..ㅠ.ㅠ 근데...꼭 그렇게밖에 알려줄 방법이 없진 않을텐데요..
전에 다른 반에서도 수강생이 언짢아하며 수업시간에 나간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강사마다 가르치는 영법이 다 다르면서 자신의 방법이 최고라, 최선이다 대놓고 이야기들은 안하지만 본인이 설명한 영법대로 하기를 원하지요.뭐 이해는 합니다..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 설명은 하니까요...바뀐 강사 영법에 따라 바뀐 영법으로 내 몸도 잘 따라가주면 금상첨화겠지만....
시간들여, 돈들여 센터에 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수강생보다 강사님이 더 크겠습니까??
어디든 1등이 있으면 못하는 꼴찌가 있는 법이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꼴찌가 더 하겠지요..
강사님이 원하는대로 안했다하여 수강생들에게 썩소로, 질문으로 구지 알릴게 아니라 칭찬으로, 웃음으로 분위기를 한단계 올리는 것이 훨씬 큰 효과로 되돌아오지 않을까요??
수강생은 하라는대로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수강생 중 수영선수가 되려고 수영을 배우는 수강생은 없습니다.
운동은 해야겠고 운동으로 수영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이 나이에 선수가 되려는 것도 아닌데 운동을 죽을 만큼,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강사님은 가르칠 것 설명하면 되는 것이고 수강생은 따라가면 되는 것이지요.
내 몸이 내 의지대로 안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수강생이 제일 많이 받는 것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거기에 구지 강사님까지 보태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생이  못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강사님은 인정하셔야지요.
강사님이 하라는대로 척척 잘되면 예전에 수영선수가 되었을 것이고 또한 잘하면 구지 왜 배우겠어요??강사님보다 수강생인 제가 더 잘하고 싶습니다.
가르친대로 못하면 맘에 안들어 날리는 강사님의 썩소를 수강생들이 모른다 생각진 않으시지요..초.중급반은 수영실력은 좀 부족해도 수영에 재미를,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강사님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셔야 할 문제인거 같습니다..

또한 수강생이 4명 이하면 그날은 휴강한다고 농담 삼아 얘기하는 강사들을 보면서 4명에 포함되어 참석한 수강생들이 어떤 일을 포기하고 이 시간에 와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수업에 참석못한 수강생이 아니라 참여한 4명이하의 수강생을 더 소중히 생각하셔야함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